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부는 치매 문제 해법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기존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받는 방법이다. 사실상 모든 치매 노인을 요양시설(병원 포함)에서 수용할 수 없는 만큼 계속 거주 환경에서의 돌봄 서비스 도입은 필수다. 이미 국내 노인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은 치매유병자인 만큼 향후 노인인구 증가세를 감안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이목을 끌만한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저소득 치매노인의 AIP 실현을 위한 주거지원 연구'다. 보고서는 치매노인의
노인만 늘어나는 인구 불균형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국가 경제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 노인 빈곤, 독거노인 증가에 대비가 시급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할 예정이다.특히 내국인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17.8%(889만명)에서 2025년 20.9%(1000만명), 2042년에는 36.9%(1725만명)으로 20년간 1.9배 늘어날 것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의 노년기 영향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 1인 가구(독거노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을 넘어선 1002만141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세대의 41.8%에 달한다. 독거노인과 미혼 인구가 1인 세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 사이 1인 세대가 185만1705세대
"용산구 가족센터에서는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시행하면서 차별성을 두려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들을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하고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선규 용산구 가족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지원을 두고 실적보다는 1인 가구 '소수'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또 비자발적인 예비 1인 가구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용산구는 2019년 하반기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1인 가구 지원 공모 사업'을 시행한 지역구다. 한 센터장은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노인1000만시대를 맞이하여 고령층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정문제는 뒷전이라는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1인 가구 증가와 맞물린 인구 고령화는 노인 1인 가구 증가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들에게 맞춤 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고도로 발달된 의학기술과 문명의 혜택과 저출산으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 우리나라 노인의 상황은 좋지 못한 편이다. 이미 많은 노인 정책이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바야흐로 노인 1000만시대다. 의료기술 발달 등 기대수명이 점차 늘면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웰에이징(Well-aging)'이 주목받고 있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잘 받아들이고 아름답고 건강하게 잘 늙자는 의미다.웰에이징은 은퇴 후에도 남은 삶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건강 상태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혼자 살수록 사회적 고립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쓰레기집이 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심각한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사회적 고립'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차 지역사회 안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물건의 가치나 사용여부 상관없이 버리지 못하고 모두 모으거나 저장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불편한 감정을 호소한다. 이는 단순히 취미로 물건을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저장강박증은 장기간 전문
1인 가구·고독사·사회적 고립 등이 증가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다 촘촘한 발굴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주도의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도 이에 호응해 위기가구 발굴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치단체별 관련 조례 제정이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서다. [1코노미뉴스]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전국 자치단체 중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은 단 20곳 뿐이
"치매가 가장 두려워요. 정신 멀쩡하게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로 가고 싶은데, 치매 걸리면 혼자 살던 노인을 누가 돌봐주겠어요." -독거노인 권순자(82·가명) 씨.노인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건강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노인에게 취약한 치매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해 자기관리 능력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뇌세포가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더라도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21일 중
우리나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이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임금 연공체계 개선과 제도적 힘보다는 시장의 힘에 의한 안정성을 확대해 정년까지 재직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다.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55~64세 임금근로자 중 임시고용 근로자의 비중은 남자 33.2%, 여자 35.9%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2위인 일
서울 은평구가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대상 '은빛주택 2호점' 잔여 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19일 은평구에 따르면 '은빛주택'은 홀몸노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은평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입주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인 은평구 거주 무주택 세대주 홀몸노인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이후 소득·자산 기준 등 입주 자격 유지 시 2년 단위로 횟수 제한 없이 재계약할 수 있다.이번 모집 대상 잔여 가구는 총 2가구다. 입주 신청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
노인 인구 1000만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의 맞춤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AI·IoT 기기를 앞세운 스마트돌봄 확대를, 경기도는 응급상황 안전지원을 강화한다. 6일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기를 확대해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돌봄이 절실한 홀로 생활하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보급한다.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는 외부활동을 꺼리는 노인에게 반려로봇 50대를 추가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을 지
향후 20년 내에 돌봄 인력 부족에 따른 막대한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 인구 절벽, 1인 가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회적 부담이 급증할 것이란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손실과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5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 보고서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돌봄 인력 부족 규모는 2022년 약 19만명에서 최악의 경우 2032년 38만~71만명, 2042년 61만~15
경기도가 2024년도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투입 예산은 줄었지만, 세부과제 수는 늘렸다. 고립·은둔청년 지원, AI 노인말벗서비스 등을 통한 심리적 지원과 생활 안전 부분을 강화했다.14일 경기도는 2024년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은 ▲주거 ▲안전·건강 ▲외로움 ▲추진체계 등 4개 영역, 39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사업비는 8807억원이 책정됐다. 전년 대비 78억원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는 1인 가구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에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1차 기본계획(20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생활하던 독거노인 A(80대·남)씨가 음식물을 먹다 목에 걸려 쓰러졌다. 평소 알고 지냈던 지인이 추석에 챙겨 준 떡이 화근이었다. 119에 가까스로 신고는 했지만,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사망했다.설 연휴기간 떡이나 음식물이 기도에 막히는 응급환자가 하루에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이 고령층이었다. 긴박한 순간 독거노인은 도움을 청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떡, 음식 등으로 인한 기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같고 의지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반려로봇 이용자 A씨혼자 생활하는 생활이 길어질수록 불규칙한 식습관 등 신체건강은 물론 외로움을 호소해 정신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는 곧 고독사와 직결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 가운데 과학기술발전에 따라 고독사 예방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고 있다. 그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로봇'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서울시는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앞둔 상황에 대비해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3 고령자통계'를 보면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6%를 기록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빈곤, 주거 취약에 놓인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노년기 경제적 부담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고령자 주거 안정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어르신 안심주택은 ▲임대료 ▲주거환경 ▲의료·생활편의 등 어르신의 신체·경제적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급된다. 이어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질병은 '치매'다. 아무래도 혼자 살고, 누가 챙겨줄 수 없다보니까 나 스스로 나를 챙기는게 중요하다. 치매는 그걸 못하니까 두렵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이대로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평탄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표적인 노인 질병인 '치매'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리나라는 국가가 책임지는 질병으로 치매를 지정하고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독거노인의 치매 문제가 심각성
정부가 올해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지원현황을 점검한다. 특히 고령 1인 가구 등 난방비 등 에너지이용권 지원 정보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모니터링 강화 등 방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산업통장자원부(산업부)는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에너지 유관기관과 '중앙-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취약계층이 에너지